장상사 시즌 1 후기 _ 소요의 짝은?

 

이번 작품은 미루고 미루던 작품이다

사실 이 드라마 방영전부터 알고 있었다

듣기로 엄청난 찌통이고 보지않았음에도 슬픈게 느껴지는그런 작품이라

많이 망설여져서 이제서야 보고 가져왔다

시즌 1은 생각보다 엄청 슬프진 않았다

 

물론 등장인물들의 서사시가 하나같이 멀쩡한 애들이 없긴함 다들 안쓰럽....

그나저나 남자주인공이 4명인 드라마는 흔치 않은데

 

물론 꽃남의 F4같은 그런건 있는데 4명다 여자주인공을 좋아하진 않으니...

 

그래서 과연 4명의 남자주인공들 중에 진짜 남주는 누구일까?가(누구랑 이어질까?)

이 드라마의 하나의 재미인거 같기도함

 

드라마 정보에 대해 간단하게 말하면

 

올해 7월에 방송 나름 따끈한 신작

텐센트에서 방영했고 중화TV에서 수입

총 39회이고 러닝타임 45분

양쯔,장만의,단건차,등위,왕홍의 주연

 

양쯔 _ 소요 / 민소육

 

장만의 _ 창현

 

단건차 _ 상류 / 방풍패 

 

등위 _ 도산경 / 엽십칠

 

 

왕홍의 _ 봉롱

 

 

결말 스포있음

 

본격적으로 드라마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전형적인 세력싸움이야기

각종 권모술수와 작은 싸움이 많았지만

마지막에 서염왕인 할아버지가 창현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장하는 장면으로 끝

결말은 창현은 서염의 왕이 된답니다

 

근데 나는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실 창현이 왕이되면 드라마 끝난거 아냐?

창현이 왕 되기전에 소요의 짝만 찾아주고 잘 이어주면 완벽한 결말이라 생각되는데

작가님은 할 이야기가 더 남았나보다

그래서 소요의 짝도 안 이어주고 창현이를 왕만 만들어놓고 끝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결말

아무리 다음 시즌이 있다고 해도 다음화 이어질것같이 끝내놓는거

이번 드라마 역시 그렇게 끝내놨네...

 

이번 시즌에서는 떡밥만 많이 던져놓고

소요가 아무하고도 연결되지 않았음

 

소요와의 분량 없는 애들 부터 말해보자면

 

창현

 

오빠라서 선을 못넘는다 소요도 오빠 이상의 마음은 없음

하지만 오빠를 자신의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은 함

개인적으로 남자로써의 매력은 생각보다 없는듯

능력도 약간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부족한거같음

맘은 동생에게 가있지만

결국엔 이익을 위해 좋아하지않는 여인과 결혼할수밖에 없는 그런 역

하지만 여전히 눈과 마음은 소요를 향해있음

TMI를 이야기 해보자면 창현 아역은 내가 좋아하는 아역배우였다

이가인지명에서 쯔추역 아역이였던 그래서 반가웠다

 

봉롱

사람이 정말 단순함

여자에 대해서 약간 눈치도 없는 편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그런 느낌

단순하게 자신이 좋아하는건 상대방도 좋아할꺼라 생각하고 해주는 그런느낌

그래서 소요의 환심을 사기위해 했던 행동들이 엉뚱해서 이게 웃긴 포인트였던거 같다

 

근데 생각보다 매력 없고 분량없고... 남여 관계에 있어 하나도 위협안되는 그런 캐릭터였음

그래서 도대체 왜 5각관계야?라고 생각했었던

중간에 넘나 허무하게 도산경이랑 몇번치고박고 하더니 조용히 물러나서 끝나는줄 알았건만

마지막 화에 이익을 가장한 구애가 시작

그제서야 왜 5각관계인지 알았던

봉롱이 물론 소요를 좋아하는 맘도 있지만 소요의 신분을 이용하려는 마음도 있음

소요도 그점을 잘 이해하고있고, 조건이 나쁘지 않아서 마음은 1도 없지만(친구 이상의 마음)

아직 확실히 확답은 안 내린 상태

 

상류 / 방풍패

상류와 방풍패는 같은 사람인데 느낌이 너무나 다름

상류는 냉혈한 그 자체

차갑지만 불 같음

소육과는 전형적인 혐관로맨스

 

소육을 일부로 괴롭히고 다치게 하고 싸우면서 좋아하게되는 그런관계

그리고 츤데레

상류로 밝혀지기전의 방풍패는 능구렁이 같음

적어도 방풍패였을땐 제멋대로 굴진않는다

밝혀지고 나서는 상류의 포악한 기질이 약간씩 표출되긴하는데

그래도 완전 상류때보다는 많이 순한편

개인적으로 외모는 상류가 이쁜데 전반적으론 방풍패가 더 좋은거 같음

약간의 인간미가 있음 그리고 뭔가 안쓰럽고 짠함

겉으론 花花公子(화화공즈/바람둥이)인데 알고보면 여주만 보고 있음

그리고 가끔 상처받은 아련한 느낌 보여주는데 그게 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맘을 동요하게 만드는...

상류때 처럼 소요에게 차갑고 막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참아주는 모습이 보임

그래서 소육이 상류땐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다면

방풍패때는 약간의 티키타가가 되고 소요도 조금 편해보여서 좋은거 같음

방풍패역시도 상류때보단 편해보이는 표정도 짓고 감정도 조금 드러나 보임

 

소요를 좋아하지만 대놓고 행동은 못함 그래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몇번이나 구해줌

하지만 겉으로는 대가가 있으니까 해준것처럼 차갑게 보여짐 한마디로 츤데레

그리고 자신의 활쏘는 기술도 가르쳐주고 뒤에서 몰래 좋은 활도 만들어서 주고

 

얘의 서사시는

투견같은 요괴싸움판의 말중 하나였다

그러다가 의군이 얘를 구해줬는데 그래서 그 이후로 은인으로 생각하고

그분이 시키는걸 사명을 가지고 이행한다

그래서 창현을 분명 죽여야하는데 막아서는 소요때문에 죽이지 못한다

또한 소요를 좋아하지만 소요에게 남자로 다가서지도 못한다

 

머리가 아홉개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머리가 아홉개는 아닌거같음

그저 머리가 좋아서 그런 소문이 돌은거같은

 

소요와 상류의 에피소드중에서

개인적인 기억에 남는상황이랑 대사들

 

상류계략으로 소요를 일부로 물에 빠트린다음에

인공호흡을 구실로 입맞추랬는데 끝까지 입안맞췄음

결국 물위로 올라와서

👩🏻‍🦳

죽기보다도 싫었어?

👩🏻

꿈에 나올까봐... 무서워서

당신 같은 사람은 꿈에 나오면 안돼

그것은 죽음보다 더 무서운일일꺼야

 

 

라고 사실 이미 상류한테 약간의 맘이 있었던거 같음

하지만 감당안되서 밀어내는거같은 그런느낌?

근데 나중에 방풍패였을 때

비슷한 상황이 다시 벌어졌었는데

근데 이번엔 소요가 허락하는 제스쳐였는데

오히려 방풍패쪽에서 머뭇거리더니 장난식으로 넘겨버렸다

그리고 상류일때는 소육이 한없이 낮추고 목을 물게끔해줬는데

 

소요가 되고 나서는 단호하게 목은안된다고 손목 물으란는거 조금 설렜다

소요한테....

소요 단호한게 멋있었음!!!

 

엽십칠 / 도산경

일단 얘는 소요랑 사귀기는 했음

헤어지긴 했지만....

착한거 같은데 그래서 문제

배려심 넘치는게 좋기도하면서 한편으론 답답 그 자체

첨엔 진짜 필요할 땐 한발 빼는게 넘나 답답

그래도 소육의말 한마디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려고는 함

소육이 일부로 선긋고 무시하고 필요할때만 찾아도 다해 줬음

그리고 너무나 세심 그 자체라 설레긴함

근데 사실 첨엔 쬐끔 설렜는데 보면볼수록 약간 부담스러운스타일인거같다

앞에서 말했듯 착해서 너무 탈이라고

결국 할머니와 방풍의영의 속임수에 넘어가 원치않게 결혼함

그래서 소요와는 결국 이별

근데 개인적으로

소요가 도산경이랑 사귀면서도 방풍패랑 썸타는 묘한 기류라 뭔가 좀 불편했다

도산경 씬 약간달달하고 설레는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방풍패생각 나서...

소요 과연 저게 진심일까 싶기도 한

아님 아직 본인의 진심을 발견못한걸까 싶기도

근데 또 보면 진심같아서 모르겠....

 

그나저나 소요와 도산경의 에피소드중에서

바닷가 첫 뽀뽀 말고

제대로된 첫키스장면 되게 설레긴했음

얘네 말도 너무 이쁘게하고 귀엽고 달달한

특히 키스하고 나서

소요가

👩🏻

甜的、你的吻甜的

달아, 너의입술이

이부분 웰케 설레는지....

소요의 발그레한 표정과 저 대사 상황이 너무나 설렜다

근데 사실 처음에 吻을 味儿로 들어서

향,맛,숨결 이런걸로 생각했던;;;

이게 영상 아닌 이렇게 글로 보고 직역 하면 느낌이 안나긴 하는데...

근데 이 대사가 뭔가 더 설레는거같은ㅎㅎ 뭔가 약간 꾸금같은 느낌 >_<

 

그리고 추후에 도산경이 스킨쉽하고 싶은데 억지로 참는모습이 보여

더 놀리고싶고 귀여웠다 라는 소요의 독백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 상상해 봤는데 남자가 저러면 진짜 사랑스럽긴한거 같음

뭔가 날 더 아껴주는거같기도하고 그래서 이부분도 인상 깊었다

 

너무 남자 주인공들 이야기만 했는데 개인적으로 여주도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함

다재다능하고 카리스마있고 겉으론 독해보이지만 맘은 여린

근데 할땐 확실하게 하는!!강단있는 그런 멋진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