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도 후기

장풍도 방영전 부터 알고있었고 6월18일 방영시작해서

본방으로 1~2회 같이 달렸었었는데 중간에 개인적인 일도 많았고

무엇보다 마음이 그닥 끌리지 않았어서

당시 다른 작품들도 눈에들어와서 밀리고 밀려서 지금에서야 다봤다

초반에는 별로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봤다!

리뷰라고 해봤자 그냥 개인적인 소감만 끄적일듯

너무 끊어서 봐서 세세하게 후기 적기에는 기억이 잘나지 않;;;;

 

일단 역시 백경정이 백경정했다!

앞서 소개글에서도 말했듯 개인적으로 백경정 나오는건 믿고 보는 편이라고

이번꺼도 백경정이 아닌 다른 배우가 했다면 안 어울렸을것같다

 

보고나서의 줄거리를 내 스타일대로 간략하게 말해보자면

철부지인 고구사가 류옥여를 만났고

일이 꼬여 처음엔 서로 원치 않는 결혼이였지만

지내다가 보니 서로 정들고 사랑하게되었고

서로 죽을고비를 넘기면서

철부지였던 고구사는 점점 철이 들었으며

나중에는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나라의 없어서는 안되는 공신이 된다

 

왜 내가 백경정이 아니면 안되냐고 했냐면

처음엔 철부지로 나오는데 거기서 넘나 찰떡같았다

고구사가 철부지이긴하나 또 마냥 장난끼만 가득한 캐릭터가 아니고 마음과 생각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깊은 아이이다

그런 표현을 백경정이 너무나 잘표현한것같아서 개인적으로 되게 재미있게 봤다

백경정의 코믹한 연기는 말해뭐하고 또한 그런 철부지 역을 마냥 가볍게만 표현하는게 아니라서 좋았다

그리고 철없는고구사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게 키포인트인것같다

 

그리고 옥여에게 하는게 너무나 설레는데

처음엔 원치 않은 결혼이였고 고구사는 모쏠에 直男이라서

악의를 담아 말한건 아니였지만

맘 다잡은 옥여에게 우리는 철저히 비지니스관계의 결혼이니 서로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든 이혼하자며

본의 아니게 옥여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만

후에는 원하든 원치 않던 자신에게 시집을 왔으니 어떻게든 즐겁게해주고, 지켜주겠다고 말을 하고

진짜 그렇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진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옥여를 지켜준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정한 부부가 되고나서

공주가 고구사를 꼬셔보려고 어떻게든 하려는데 그때마다 넘나 철벽치는것도 설렌다

근데 처음엔 이름보고 조금 웃겼다

고구사 뭔가 고구마도 아니고 이게 뭐람

참 이름 별루다 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 끝부분쯤에 고구사라는 이름의 뜻이 나오는데 그거 보면 또 나쁘지만은 않은 이름

 

옥여를 연기한 송일도 나쁘지 않았다

사실 저 둘이 사귄다고해서 약간 보기가 싫었다

그래서 드라마 보는 진도가 안나갔을지도;;;

경여년이랑 췌서에서 되게 인상 깊게 본 배우라 좋아하는 편이긴하지만

백경정을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둘의 이미지가 안맞는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근데 끝까지 보고나서는 마음이 바뀌었다

옥여가 현모양처로 차분하지만 똑부러지는 역인데

내조도 잘하고, 내조 뿐만아니라 본인일도 잘하는 그런 멋있는 신여성

내조 한다고 해서 가장에게 무조건 끌려다니는그런 역아님

조근조근하게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할수 있는 그런 스타일로

여리지만 전혀 여리지만은 않은 그런 캐릭터

 

 

그리고 침향여설에서 위모역을 맏았던 분이 이번엔 주엽이라는 캐릭터를 맏았다

솔직히 위모때는 매력 못 느낀

여기서도 큰 매력은 없었으나 위모보다는 잘 어울리는 역이 였다라는 개인적인 생각

 

 

 

이분 어디선가 봤는데!?!? 했는데 일천령일야에서 링링치 친구 역으로 나왔던 배우였다

 

 

그리고 이분도 분명 어디선가 봤는데 기억이 안나;;;

그래서 검색해보니까 선풍소녀, 반시밀당반시상에 나왔던분이였다

 

 

그리고 공주 역인 배우님 몬가 묘하게 이다희님느낌나... 닮지는 않았는데 드라마 보면 약간 생각나는? 개인적인 생각